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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스케치] 고어 ˝연방大法,州판결 번복못할 것˝ 外


민주당 고어 후보와 공화당 부시 후보의 소송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가 과연 연방법의 규정대로 오는 12월12일까지 선거인단을 선출할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대법원이 수검표 결과를 최종집계에서 배제해 달라는 부시측 요구에 대한 심리를 진행키로 한데 대해 고어측은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고어진영의 데이비드 보이즈 변호사는 “연방 대법원이 주 대법원의 결정을 뒤집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검표는 플로리다주 법률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법률에 관한 한 주 대법원의 해석이 가장 권위있다는 주장이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딕 체니 전 국방장관(59)이 지난 22일 경미한 심장발작 후 워싱턴의 한 병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은 뒤 24일 퇴원했다.

체니 전 장관은 입원 2일만인 이날 워싱턴 시내 조지 워싱턴 대학병원을 나서면서 가진 짤막한 기자회견에서 “집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주말 휴식을 취한 뒤 다음주 “아주 정상적인 일정”으로 되돌아갈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원중이던 지난 23일 오후 부시 후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플로리다 사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면서,이번 사태는 자신에게 “최고의 스트레스”를 주었던 지난 91년의 걸프전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팜비치 카운티는 기계 검표로 처리하지 못한 1만여표를 수작업을 통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팜비치 선관위원장 찰스 버튼은 “1주일 내내 이곳에 앉아 일정한 방법에 따라 수검표를 하고 있다”면서 “최종집계 보고 마감시한 이전에 수검표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된다는 말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필요한 경우 수검표 결과 일부만이라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워드 카운티 선관위는 26일 0시 직전 수검표를 끝냈다.

/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