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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이상희 과기정통위원장] 공적자금 IT투입 주장 ´벤처의원´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7 05:24

수정 2014.11.07 11:58



이 의원은 먼저 실리콘밸리 도착 당일 가진 이 지역 한국계 정보기술(IT)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파산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는가 하면 25일 해외정보통신 벤처지원센터(i.Park) 입주 업체와의 토론회에서는 공적자금의 IT분야에 대한 사용론을 주장,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정부의 공적자금 사용과 관련,“우리 공적자금의 경우 회생불가능한 기업들에만 전용물로 공급되는 것처럼 보여진다”면서 “갓 출산한 어린아이와 같은 벤처기업들의 육성 자금으로도 당연히 사용해야 하는게 아니냐”며 독특한 공적자금 사용론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IT분야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은 국내외에 진출해 있는 모든 벤처들을 대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벤처기업의 발전방안과 관련,“국내 파산법의 경우 시장원리에 따른 기업들의 자유로운 퇴출을 저해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귀국 후 ‘기업 파산법’ 개정 검토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28일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과 인터넷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실태 조사 점검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 의원은 미국 도착 다음날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일행들을 대상으로 좌욕을 통한 독특한 시차 극복법을 즉석 특강했는가 하면 소형 녹음기를 비롯한 물병과 다목적용 열쇠고리 등을 항상 지참,주변으로부터 ‘맥가이버 의원’이라는 호칭까지 얻었다.


/ sm9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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