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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硏 보고서,˝복합적 실업 곧 다가올듯˝


2차 기업·금융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업 문제가 다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국내 실업은 여러가지 발생원인이 맞물려 있는 ‘복합적 실업’의 성격을 띨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28일 ‘실업증가 어디서 오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말과내년 상반기에 닥칠 실업은 경기적,구조적,마찰적 실업의 성격을 두루 갖고 있는 복합적 실업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지난 1·4분기 이후 연착륙하던 경기가 9월 이후 유가 급등과 반도체가격 급락 등 대외여건 악화와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고용 흡수력이 크게 떨어져 경기적 실업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일 은행권의 52개 부실기업 퇴출조치와 대우자동차 부도처리에 따른 여파로 구조적 실업의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경기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산업간 노동수급의 불일치가 발생,마찰적실업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2차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끝나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경우 0.3%포인트,만약 구조조정 실패로 경제성장률이 4%대로 하락할 경우에는 1.0%포인트 가량 경기적 요인에 의해 실업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기적 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생계형 창업지원과 공공근로 사업 확대 같은 공공부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하고 구조적·마찰적 실업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의 정보체계를 효율화해 노동 이동성을 높이고 교육훈련제도를 확충,인력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aji@fnnews.com 안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