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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공사 민영화 완료…SK등 5대 정유사에 매각 계약


한국전력 등에 대한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공기업 민영화 1호가 태어났다.산업자원부는 공기업 민영화 계획의 일환으로 대한송유관공사 정부 지분을 기존 주주인 5대 정유사에 보유 지분 비율대로 1969억81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로써 SK㈜가 지분 34.0%를 보유, 최대 주주가 됐고 LG칼텍스정유 22.6%, S-오일 15.6%, 현대정유 12.9%, 인천정유 4.8% 등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정부 지분은 46.5%에서 2.2%로 낮아졌으며 석유공사가 3.7%, 대한항공이 3.1%, 금호건설이 1.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정유 5사가 공동으로 소유권을 인수하고 주식 매각 대금의 10%인 197억원이 28일 납부돼, 송유관공사의 민영화 계약이 완료됐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송유관공사는 지난 90년 정부와 정유 5사, 항공 2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수도권 및 울산, 여수를 잇는 남북 송유관, 서산∼천안과 인천∼고양 구간으로 구성된 총연장 1058㎞의 송유관과 부속 저유 시설을 보유, 운영하고 있다.송유관공사는 또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은 미군 송유관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자산은 8699억원이다.산자부 관계자는 “대한송유관공사 민영화 완료를 시작으로 당초 예정된 공기업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 이라면서 “공기업 민영화는 공기업의 경영효율화와 이를 통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중요 정책” 이라고 밝혔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