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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 동남아 공략나섰다…싱가포르 전시장·법인 설립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9 05:25

수정 2014.11.07 11:56


한국도자기가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장의 매출 극대화에 적극 나섰다.

한국도자기는 이를 위해 12월1일 싱가포르 테센손가에 대형 한국도자기 전시장을 오픈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장은 100여평의 매장에 수출용 브랜드인 ‘세인트제임스’를 비롯한 1000여가지의 제품이 전시된다. 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 수입명품 선호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한 ‘뮤지움컬렉션’도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해외법인 4호로 싱가포르 현지법인도 만들어 수요처 개발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일본 도쿄 등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이번 싱가포르 법인을 연결하는 동남아 영업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도자기는 지난 80년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미주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90년초 인도네시아에 현지공장을 설립, 세계시장에 연간 1200만피스의 도자기를 생산,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 김성수 사장은 “미국시장에서 현지법인을 통해 판매가 급증하면서 해외법인과 전시장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며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위해 각국에 영업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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