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쌍용화재 사장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한 결과 쌍용화재의 3대주주로 부상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사장은 전 직장인 쌍용투자증권(현 굿모닝증권)에서 받은 퇴직금 전액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장에서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현재 5만8560주(지분 0.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 사장은 1대 주주인 김석원 쌍용그룹회장(12.1%)과 일반 개인투자자인 김상문씨(1.0%)에 이어 3대 주주가 됐다.
김사장이 주식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7억1691만원으로 주당 매입단가는 1만2240원. 그러나 현재는 주가는 2200∼2300원선으로 떨어져 김사장은 대략 6억원 가능의 평가손을 보고 있다.
김사장은 본인이 주창하는 ‘가족경영’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이처럼 주식을 사들였다고 쌍용화재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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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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