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예산안 여야 합의처리…결산 관련 한때 신경전도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장재식)는 지난달 3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99년도 세입 세출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진통끝에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에 앞서 예결위는 지난달 30일 0시5분께 한나라당이 돌연 결산제도 개선 요구를 내세우며 승인을 거부,여야간 신경전을 벌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이날 새벽 예결위 결산심사 때 결산제도개선안을 제시하며 결산 승인을 거부한 배경을 분석,결산과 새해 예산안 처리 일정을 순연시켜 연말 임시국회를 열려는 목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날 오후 당4역과 상임위원장단 외에 최고위원들도 참석하는 확대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구인동의안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이는 직접적으론 한나라당이 결산제도 개선요구를 명목으로 결산 승인을 미루는 것에 방패를 내민 것인 동시에,앞으로 예산안 처리까지 지연시킬 가능성에 대해 쐐기를 박기 위한 것이었다.

민주당이 이처럼 정인봉 의원에 대한 구인동의안 처리 문제를 공식 논의키로 결정한 것은 예산안 처리가 우선이라는 당 지도부의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이같은 방향선회로 결국 예경위 여야 간사들이 오전에 만나 정부안 원안대로 처리키로 합의하고 오후 3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99년도 세입세출결산과 예비비지출 승인건을 처리하고 곧바로 산회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