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주도로 올 3월 출범예정인 한빛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가 11일 설립준비사무국 발족과 함께 초대 사무국장에 양원근 현 예금보험공사 금융분석실장을 내정하면서 본격 점화됐다.
양 신임 사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립준비사무국은 “지주사 설립인가 준비와 조직구조, 경영방안 등의 실무작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무국장은 또 “설립준비사무국이 발족된 만큼 지주회사 조직과 경영체제, 주식교환비율 등 지주회사 설립에 관련된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설립준비위원회도 1월중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예금보험공사에 10명으로 구성된 설립준비팀(금융연구원 4명, 예보 6명)을 구성해 지주회사 설립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올초 은행에서 파견된 인력 등을 보강해 이번에 확대 개편됐다.
한편 정부는 설립준비사무국과 위원회를 통해 금융지주회사의 골격을 잡은뒤 오는 2002년 3월말까지 국제적인 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받아 최종적인 기능재편 결과를 마련하고 6월말까지 기능재편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