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비스,추가 인수·합병 추진…올해 매출 9천억 경상익 3백억 목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1.22 05:40

수정 2014.11.07 16:29


SK케미칼과 삼양사가 만든 국내 최대의 화섬통합법인 휴비스가 아시아 섬유산업의 주도업체가 되기 위한 추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휴비스는 또 올 매출목표를 9000억원,경상이익은 3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휴비스는 22일 ‘2001년 핵심추진과제와 각 사업부문별 사업계획’을 통해 “국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산업 구조조정을 주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휴비스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와 손을 잡을지를 확정한 바 없으나 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화섬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는 이와 함께 국내 업체와의 제휴는 물론,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화섬업체와의 사업간 제휴도 적극 추진해 장기적으로 아시아 섬유산업의 주도업체로 성장키로 했다.

각 부문별 사업의 경우 연간 생산량 23만1000t으로 국내 2위,세계 12위인 장섬유(PFY)는 고객효율관리시스템(MMM)에 바탕을 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출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39만2000t으로 세계 1위인 단섬유(PSF)는 섬유원사제품인 LM,복합방사인 콘주(Conju)의 일류 상품화와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연구·개발부문은 트렌드 부합 제품 개발과 연구인력의 사전 마케팅 요원화 등을 도모하고,구매부문에서는 공정안전관리(PSM)를 통한 구매원가 절감과 철저한 입찰 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조민호 사장은 이에 앞서 “휴비스의 일부 기능을 분사한 뒤 벤처사업에 진출,3년내에 코스닥에 상장시키겠다”며 “휴비스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한국화섬협회회장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휴비스는 전주·수원·울산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통합시점 기준 매출은 9000억원,자산은 7000억원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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