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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단신]NHL, 몬트리올 캐나디언스 美에 매각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01 05:43

수정 2014.11.07 16:19


○…'캐나다의 보물'로 불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몬트리올 캐나디언스가 미국기업 질레트에 매각됐다.

몬트리올 구단관계자는 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1억8300만달러에 구단지분의 80%와 홈구장인 몰슨 센터 지분 전체를 조지 질레트(62) 회장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단은 미국기업에 넘어갔지만 연고지는 계속 몬트리올로 유지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농구팀인 할렘 글로브트로터스, 미식축구의 마이애미 돌핀스에 이어 아이스하키로까지 영역을 확대한 질레트 회장은 "팀을 재건, 세계 최정상인 캐나디언스의 옛 위용을 회복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37·우크라이나)가 날개를 접는다.

20년간 '장대높이뛰기의 황제'로 군림해 왔던 부브카는 오는 12일 해마다 그의 이름을 따 열리는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는다고 1일(이하 한국시간)밝혔다.


35차례나 세계신기록을 새로 작성한 부브카가 94년 7월 이탈리아 세스트리에에서 세운 세계기록(6m14)은 지금까지도 넘지 못할 '벽'으로 남아있다.

○…영국의 공영 방송 BBC는 오는 4월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세계복싱평의회(WBC)와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영국)의 방어전을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

BBC가 세계 프로복싱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생중계하기는 86년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루이스 경기의 영국내 중계는 위성 방송인 스카이 TV를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BBC는 이번 중계 방송 계약의 세부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투표에서 2년 연속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한 '득점기계'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가 무릎 부상 재발로 정작 올스타전에서는 모습을 보일 수 없게 됐다.

카터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전에서 4분여를 뛴 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도져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고 레니 윌킨스 토론토 감독이 1일 밝혔다.

윌킨스 감독은 "카터는 무릎 관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며 오는 11일 열리는 올스타전 참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육상단이 순수 아마추어 종목으로는 최초로 외국 선수를 데려온다.


삼성전자는 국내 마라토너의 기록향상에 도움을 줄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트라이아웃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이 야구와 농구, 축구 등 프로종목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순수아마추어 종목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고지대훈련중인 삼성전자 마라톤팀은 4일과 5일(한국시간) 전지훈련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 선수 2명을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을 실시, 이중 한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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