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허범도 경기중소기업청장, ˝2만6000여 중기 기술-자금 지원˝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05 05:44

수정 2014.11.07 16:15


“올해 경기지방중소기업은 경기도내 2만6000여 중소기업들이 수출과 경제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부임한 지 이제 한달이 갓 지난 허범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52·사진)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최대 밀집지역인 경기도가 전국의 중소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청장은 이를 위해“올 해는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술혁신개발사업,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생산현장애로 기술지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지원 등 기존의 기술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활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신용을 보증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의 애로를 개선해주면서 박람회,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직접금융 활용 기회도를 확대해 나가는 등 효율적인 자금조달 여건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경기지방중기청은 불경기로 수출 및 내수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홍보퀴즈 사이트를 개설, 우수제품 언론매체 홍보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지원해 안정적인 판로 기반을 구축해줄 계획이다.


허청장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비를 현재 총매출액 대비 0.4%에서 1%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유도하고 업종별 지역별 기술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오로지 중소기업들이 살아남을수 있는 기술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수벤처기업의 지원책과 관련“창업초기 벤처기업의 안정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대학의 지원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투자마트 등 벤처투자 지원을 위한 장을 활성화하면서 마케팅, 해외진출 등 제반 기업활동에 대한 지원 및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 무역환경에서는 새로운 기술없이는 한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허청장은 “영세한 기업들이 생산현장에서 겪고 있는 각종 현장애로와 기술 및 경영상의 문제점에 대해 해당 부문의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는 지도요원을 투입해 영세 중소기업들이 자생력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새해 청사진을 밝혔다.

/ kimic@fnnews.com 김인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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