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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상대학 탐방-이대]홍부길 경영대학장 인터뷰


“경영대학은 이화여자대학교가 세계 일류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화여대 강단에서 31년째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홍부길 경영대학장의 다짐이다.

경영대학의 커리큐럼은 실무지향적으로 여성 벤처창업 쪽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 배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우수한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에 염두를 두었기 때문이다.

홍 학장은 경영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대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내심 흐뭇해 했다. 특히 타전공과의 복수전공을 인정하고 99년부터는 전과까지 허용하자 경영대학의 인기가 더욱 높아져 뜨거운 지원경쟁을 오히려 걱정할 정도다. 실제로 99년 경영대학으로 전과해온 학생수는 2명에 불과했지만 2000년 8명, 2001년 32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경영대학은 전공이수학점을 36학점으로 낮추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e비즈니스 시대의 학습상을 반영해 2001년 1학기부터 전자상거래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했다.

홍 학장은 “기존의 경영학 전공과 전자상거래학 전공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4명의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미국 선진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 학장은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이화여대의 남녀공학론에 대하서는 시장 세분화 측면에서 반대한다”고 말했다. 여성인력만을 전문으로 키우는 대학도 필요하다는 논리다. 그는 “이화여대가 세계 1등 대학이 되도록 경영대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