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캐나다와 외교관계를 수립한데 이어 7일에는 스페인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따라 북한과 스페인은 로마와 베이징에 상주하는 대사들을 각각 겸임대사로 임명키로 합의했다. 캐나다에는 북한이 상주대사관을 설치키로 했고, 캐나다는 별도의 상주공관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주중 대사관을 북한 겸임 공관으로 지정,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들어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에 이어 네번째로 스페인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스페인은 북한의 142번째 수교국이 됐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북한이 캐나다 및 스페인과 수교한 것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고 이같은 수교확대가 남북한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종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