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 이사직급 없앤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08 05:45

수정 2014.11.07 16:11


삼성이 이사보와 이사직급을 없애고 대신 상무보를 신설, 인원 직급체계 간소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해 이달 중순이후 단행될 예정된 정기 임원인사 이전에 도입여부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사직이 없어지면 삼성의 임원 직급체계는 현재의 이사보-이사-상무-전무-부사장에서 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으로 축소된다.

삼성의 이같은 임원직급 단순화 추진은 발탁승진을 활성화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 ‘디지털 광속(光速)경영’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현행 이사의 호칭이 사외이사나 등기이사와 구분되지 않는 점과 임원직급체계를 단순화한 LG, SK 등 타 그룹의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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