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TV속의 건물―관악구 남현동 주택]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08 05:45

수정 2014.11.07 16:10


TV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건물이라면 극적 요소를 극대화 하기위해 으레 크고 화려하거나 정반대일 경우, 혹은 인위적 연출을 한 경우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MBC 일요 아침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오전 9시 방영)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602의190에 위치한 대지 294㎡에 지하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162㎡의 박승훈씨(80)의 집은 일반인들의 이같은 선입견을 깨기 충분하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 옆집’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특별한 점이라면 집주위를 둘러싼 나무들이 자연미를 더해준다는 점.

주인공인 연하의 남자 감우성(기웅 역)과 연상의 여자 전혜진(인경 역) 커플의 귀여운 사랑 이야기를 축으로 한 일상의 희로애락을 그려내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걸어서 1분이면 산 67의1 소재 백제도요지공원이 있다. 특별한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 주민들이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교통 입지도 훌륭하다.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지하철은 물론 사당네거리를 경유하는 버스를 이용, 과천 방향과 서울 도심 진입이 용이하다.

또 인근에 농수산물 직판장이 있어 근처 주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농수산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역까지 이어주는 마을버스가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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