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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구치의 해피라운드 23―롱아이언] 스윙이 빨라지지 않도록 하라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3 05:46

수정 2014.11.07 16:05


3·4번 롱아이언이 치기가 어렵다고 아예 빼놓고 코스에 나서는 골퍼들이 많다. 요즘은 롱아이언의 대용으로 우드 7·9번을 들고 다닌다.

프로가 아니면 롱아이언을 치기 어려운 것이 사실. 그러나 칠 수 없는 클럽은 없다. 지레 겁 먹지 말라는 얘기다. 롱아이언은 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롱아이언을 실패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평소 리듬보다 스윙이 빨라져 샷을 망치는 것이다. 아마도 얼른 해치워 버리자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일 것이다. 잘 맞지 않는 클럽은 스윙이 대개 빨라진다.

롱아이언은 로프트가 적기 때문에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볼이 휘어진다.
이럴 때는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몸회전을 충분히 해준 뒤 천천히 자신의 리듬에 맞춰 빗자루로 마당을 쓸듯이 스윙을 해주면 좋은 샷이 나온다.
특히 다운블로로 찍어치는 미들이나 쇼트아이언과 달리 페어웨이 우드처럼 쓸어치는 것에 집중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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