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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서비스 ´인터넷 시대´…이사몰 부동산 114등 견적∼계약체결 편리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5 05:47

수정 2014.11.07 16:02


‘이사 서비스도 인터넷으로 해결하세요.’

이사를 앞둔 사람이라면 어떤 이사서비스 업체를 이용해야 할지 고심하게 마련이다.최근 이삿짐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가격과 서비스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이런 때는 인터넷 이사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사업체의 방문 없이도 온라인으로 견적신청을 해 간편하게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다.또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아 가격과 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사 서비스에도 이른바 ‘역경매’ 방식이 도입된 셈이다.

◇온라인 이사 서비스 현황=이사몰(www.24mall.co.kr)은 전국 40여개 이사업체와 제휴해 역경매 방식의 온라인 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허출원한 온라인 이사견적 시스템을 이용해 견적부터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서비스도 간편이사와 포장이사·안심이사 등으로 나눠 소비자의 취향과 조건에 따른 차별화를 시도했다.또 견적을 신청할 때 종전 서비스 이용자들의 이사업체 만족도 평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골드이사(www.gold24.co.kr)는 철저한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역경매 방식의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한다.시간에 쫓기는 고객들을 위해 기초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즉시 견적을 내주는 간편 견적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부동산114(www.r114.co.kr)는 최근 인터넷 부동산업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독자적인 온라인 이사 서비스를 선보였다.온라인상으로 이사견적과 계약체결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며 견적시 체크한 품목이 실제로도 10% 이상 초과하지 않으면 추가요금을 별도로 받지 않는다.또 소년·소녀가장에게는 무료로 이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도 이사랜드(www.24land.co.kr),베스트이사(www.best24.co.kr) 등이 온라인 이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계약 전 유의사항=시간적 여유를 갖고 우수한 이사 서비스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사일 한달 전쯤에 견적을 내는 것이 좋다.견적만 받아보는 데는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인터넷 역경매 방식의 이사 서비스 견적은 공급자의 경쟁입찰로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온라인 견적에 이어 방문견적이 이뤄질 때는 비용이 처음 견적보다 높아질 수 있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따라서 이사업체 직원의 방문견적 없이 온라인으로 견적을 마치고 계약까지 체결하는 방식이 유리하다.견적과 실제 이사품목이 차이가 날 경우에는 이사 당일 정산하면 된다.

이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품 파손 및 분실사고에 대비한 보험서비스도 살펴봐야 한다.대부분 업체가 무료로 보험가입을 처리해주고 있으나 보장한도는 차이가 있다.

이사업체들이 제시하는 포장이사비용은 이삿짐의 중량을 기준으로 결정된다.보통 30평형 안팎의 아파트(5∼6인 기준)를 기준으로 40만∼50만원 선이면 질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일요일과 평일 구분은 없으나 이사수요가 몰리는 ‘손없는 날’이 아닌 때는 보통 10% 정도의 할인가격이 적용된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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