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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책위원회 대폭 보강


민주당이 정책개발과 정국대응 전략 수립을 위해 당내외곽에 연구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중권 대표, 박상규 사무총장, 이 협 총재비서실장, 남궁진 청와대정무수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국가경영전략연구소(소장 임채정)를 공식 출범시켰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협 총재비서실장이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전략연구소는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책을 생산해 야당과 경쟁하고 자민련과 공조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면서 “당의 이념과 정책을 구체화, 발전시키는 싱크탱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구소는 언론계 출신의 이병완 전 청와대비서관, 동국대 황태연 교수를 각각 부소장으로 하고 당내 인사 6명 등을 포함해 20명 규모로 운영되며 특히 황 교수를 중심으로 외부 교수 네트워크를 구성해 각 분야에 대한 자문을 받는 한편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현안별로 외부전문가를 충원하는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처럼 중장기 국가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사회·정치·문화 각 분야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 당 외곽 정책연구소인 새시대전략연구소(NSI)도 출범시킨바 있다.

이와관련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집권여당이면서도 정책개발과 정국 대응 전략 수립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2개의 연구소가 잇따라 개설됨에 따라 각종 정책개발은 물론 정권재창출을 위한 전략수립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pch@fnnews.com 박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