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푸틴 27일 방한 정상회담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9 05:48

수정 2014.11.07 15:5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7∼28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5월 취임이래 처음이다. 이로써 김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이어 6개월동안 세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게된다.


박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방한 첫날인 27일 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는 한편 이한동 총리 주최 오찬과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국회연설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4월 러시아 방문과 그에 이은 서울 답방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과 남북 화해협력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정상은 특히 남북한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연결사업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져 남북한과 러시아간 ‘3각공조’의 기본틀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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