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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對北통관체제 구축


관세청은 오는 9월 경의선 개통에 따른 남북간 육로교역에 대비해 현재 임진각 북측 남방한계선 인근에 건설중인 역과 화물터미널에 통관역과 통관장을 갖추는 등의 세관 통관체제를 구축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와함께 남북간 교역이 급증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지금까지 북한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선 세관직원이 100% 전량 눈으로 검사하던 방식에서 오는 3월께부터 위탁가공물품에 대해 20% 이하 발췌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철도청이 현재 건설중인 새 역과 화물터미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부지매입이 끝난 상태가 아니어서 정확한 위치는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또 중국 등 제3국 물품이 북한산으로 위장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산지증명서류 관리의 전산화와 남북 상호간 원산지확인창구 개설,남북간 출입화물 및 여행자 정보 사전교환을 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남북교역량은 지난 89년 처음 교역을 시작한 이래 91년 1억달러에서 95년 2억달러,99년 3억달러,2000년 4억달러(전체 대외교역량의 0.13%)로 매년 30% 정도 증가추세에 있다.
이중 위탁가공교역은 지난해 기준 전체 남북교역액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북한으로부터 반입품목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 농림수산물이 47%로 가장 많고,의류 35%,철강·금속 8%,전기·전자제품 5.7% 순이었다. 지난해 대북한 반출품목은 화학공업제품 35%,섬유류 16%,기계류 12%,전기·전자 10% 순이었다.

/ bidangil@fnnews.com 황복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