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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15전투기 한국 구매시 첨단 군사장비도 함께 판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27 05:50

수정 2014.11.07 15:47


미국 국방부는 한국이 보잉의 F-15 전투기를 구매기종으로 선정할 경우 한국에 15억달러 상당의 정밀유도병기 및 항공전자장비를 판매할 수도 있음을 지난 15일 통보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한국은 40대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 구매를 위해 40억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 보잉의 F-15,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유로파이터 및 러시아제 수호이-35 가운데 구매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미국이 한국에 판매할 의사를 비친 병기는 미국 병기들 가운데 최첨단에 속하는 것이지만 한국에 대한 이들 병기의 판매는 한국의 F-15 전투기 구매가 전제조건이라고 한 국방부 관리는 밝혔다.

한국에 판매가 가능한 병기 목록에는 ▲118기의 위성유도 복합직접공격병기(JDAM) ▲45기의 AGM-154 복합스탠드오프 무기(JSOW) ▲42기의 AGM-130 ALC 42C/D 공대지미사일 ▲18기의 AGM-84L 블록Ⅱ 하푼 대함미사일 ▲20기의 AGM-88 고속 대전자파미사일(HARM) ▲63기의 500파운드급 레이저 유도폭탄 등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는 또 유도 폭탄과 함께 다종의 집속탄, 157기의 AIM-120C 첨단 중거리공대공 미사일(AMRAAM), 105기의 AIM-9X 사이드와인더 미사일도 구매 허용목록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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