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하이닉스 회사채 7500억 投信인수 추진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01 06:08

수정 2014.11.07 14:41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채권은행들은 투신사들로 하여금 하이닉스반도체 신규발행 회사채 7500억원 가량을 인수토록 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오는 2일 개최될 예정인 채권단협의회에서 투신사들도 하이닉스반도체의 회사채를 인수해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투신사들이 이 방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신사들도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존에 나온 지원방안은 채권은행들에만 해당하는 조치들”이었다며 “은행권도 손실을 감수하고 지원을 하는 만큼 투신사도 일정 부분 지원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외자유치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요청한 전환사채(CB) 1조원 인수에 대해 채권은행별 신용채권 비율로 분담해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1700억원을 비롯, 한빛은행 1600억원, 외환은행 1600억원, 조흥은행 1300억원씩 분담액을 정하기로 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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