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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인근 토지가격] 카페리호 취항땐 상승여력 충분


경기 평택항 일대는 오는 8월로 예정된 카페리호 취항을 앞두고 부동산시장이 아직은 움직이지 않고 있으나 취항때쯤 활성화 될 전망이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7월말 완공되면 8월부터 평택항과 중국 영성간 카페리호 취항이 본격화돼 평택항 주변 부동산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에서 1시간만에 도착한 평택항 인근은 20여 곳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즐비해 있어 평택항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평택항 공사가 지난 89년 시작돼 오는 2011년 완공되는 대역사이기 때문에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토지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으나 지금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문의는 이어지고 있으나 오를 대로 올랐다는 인식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카페리호 취항 예정인 8월초를 전후해 이 일대 토지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평택항 개발에 민간기업 투자가 본격화 될 즈음 다시한번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떤 곳이 유망한가=평택항의 본격적인 개항과 함께 토지값 상승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평택항과 인접해 있는 경기 평택시 포승면 내기리,만호리,신영리,장수리 일대다. 대부분 준농림 지역으로 개발이 쉬워 각종 시설물이 들어설 것이라는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의 분석이다.

평택항 인근은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상업·위락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더이상 개발 가능 택지가 없는 상태다. 카페리호 취항등 항구 개항에 따른 주택·상업시설 수급 균형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평택항과 가까운 지역에 아파트를 비롯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세 및 입지=평택항과 자동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평택시 포승면 내기리 일대는 신도시 개발이 유력한 지역이다. 이곳 준농림지 평당 가격이 50만∼6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상업지역은 130만∼300만원선이다. 만호리 준농림지는 평당 60만원선이고,상업지역은 200만∼300만원을 호가한다. 신영리·장수리도 해안가나 도로 옆 토지가격은 평당 60만∼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평택항 일대는 지난해 11월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와 서평택 인터체인지를 통해 바로 연결돼 있어 서울까지 40분∼1시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평택항 개발 계획=평택항은 인천항과 수도권 화물 분산처리를 목표로 오는 2011년까지 총 62선석을 건설, 연 51백만톤 규모의 하역능력을 갖춘 항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97년 1단계로 안벽 4선석을 완공하고 지난해 일반부두 3선석을 착공했다.
평택항 공사 민자사업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와 경기불황을 거치면서 부진한 편이다.현재 민간 투자기업으로는 포항제철이 유일하게 진출해 있으며 지난 1월부터 포철전용 선석을 공사중이다.

카페리호 취항을 위한 국제여객터미널은 평택시가 지난 4월초 착공,오는 7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