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분기 영업실적 결산,현대·기아차 사상최대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03 06:08

수정 2014.11.07 14:38


현대·기아차는 지난 1·4분기 영업실적이 환율수혜와 중·대형,레저용 승용차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대우조선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4분기보다 증가했으며, 현대상사는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발표를 통해 지난 1·4분기 매출이 5조577억원, 영업이익 5137억원,세전이익 3245억원, 당기순이익 2759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현대차는 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매출액은 18.1%, 세전이익은 50.2% 각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1·4분기 매출은 2조8000억원, 당기순익은 1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18%, 순익은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창사이래 최대기록을 냈다.

대우조선은 환율상승과 수주액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의 호조로 지난 1·4분기에 6827억원의 매출과 108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및 1004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출범후 첫 분기인 지난해 4·4분기에 7815억원의 매출을 낸 바 있어 올 1·4분기에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15.8%까지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호조속에 수주규모가 22억8000만달러에 달해 연간목표 25억 달러의 대부분을 채웠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4분기 매출이 8조5670억원으로 당초 목표액인 5조8700억원에 비해 45.9%가 증가했으며 경상이익 또한 목표치인 26억원을 176.9% 초과 달성한 7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종합상사의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액 2.1%,경상이익 44.6%가 각각 감소한 것이나 올해 현대자동차의 계열 분리로 단순 대행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낮춰잡았던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김종길 김종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