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전자결제 늘고 수표·어음사용 줄어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08 06:10

수정 2014.11.07 14:34


신용카드 등 전자결제가 새로운 대금결제 방식으로 급부상하면서 당좌수표나 약속어음 사용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신용카드나 타행환,현금자동입출금기(ATM),현금관리서비스(CMS) 등 전자결제 수단을 이용한 결제 건수는 하루 평균 835만5000건(8조41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이하 하루평균기준) 건수로는 36.7%, 금액기준으로는 8.2%가 각각 늘어난 수치다.특히 은행계 신용카드의 경우 결제건수가 290만7000건(684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건수로는 62.7%, 금액으로는 무려 113.4% 증가했다.

반면 과거 대표적 결제수단이었던 수표와 어음은 10만원짜리 정액권 수표만 발행건수가 2.8% 늘었을 뿐 수표액수를 써넣는 비정액권 수표(-38.4%)와 당좌수표(-26.4%),가계수표(-24%) 등은 크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이용촉진 정책과 함께 전자결제의 편리성이 확산되며서 소액중심으로 전자결제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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