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북한의 금강산댐 준공으로 하류에 위치한 화천댐 물 유입량이 연평균 29억3000만t에서 25억8000만t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그러나 화천댐 물 유입량 감소는 연 평균 150억t에 달하는 한강수계 유입량의 2%에 불과해 금강산댐 준공에 따른 당장의 물 부족은 우려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한강수계 물부족에 대비해 수력 발전댐과 다목적 댐의 연계운영,물수요관리 및 중소규모댐 건설 등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86년 4월 북한강 상류에 금강산댐 건설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 96년 9월 1단계사업을 끝내고 담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동해쪽으로 물줄기를 돌린 유역변경식의 저수량 9억t 규모의 금강산댐을 준공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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