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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컵 1R 주요선수 페어링] 박세리, 정일미·박소영과 첫날 한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09 06:10

수정 2014.11.07 14:33


박세리(24·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상금왕 정일미(29·한솔CSN), 시즌 1승을챙킨 박소영(25·하이트)과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11일 오전 11시2분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 72)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미국LPGA투어 진출 이후 국내 첫 승을 노리고 있는 박세리는 1라운드에서 편한 상대를 만난 셈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론 박세리가 한 수위다. 그러나 이들은 한치 양보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박세리는 한국여자오픈과는 인연이 없다.
이번에 이 대회와 인연을 맺겠다는 각오를보이고 있는 박세리는 지난 8일 귀국해 연습보다는 휴식을 취하면서 우승구상에 들어갔다. 정일미는 이미 지난달부터 충분한 연습라운드를 쌓은 상태. 올시즌 개막전인 마주앙여자오픈 우승자 박소영도 일찌감치 2연속 우승을 위해 서코스에서 샷을 다듬어 왔다.

박세리에 앞서 출발하는 지난해 이대회 챔피언 강수연(25·랭스필드)은 캐나다의 간판스타 로리 케인(37), 특별초청된 김주연(20)과 한조를 이뤘다.
US여자오픈 예선전에 출전했던 강수연은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를 통해 귀국했다. 미LPGA 2부투어서 다승(2승) 상금(2만7290), 평균스트로크(71.94타)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연은 이대회에 출전키 위해 이번주 2부투어를 포기하고 지난 8일 귀국, 국내에서 프로데뷔전을 갖는다.

괴력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38·영국)는 이날 오전 10시46분 국내 강호 박현순(29), ‘작은거인’ 한소영(28)과 함께 1라운드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한림대 재학중인 조경희(24·이동수패션) 고교생 프로 임선욱(분당 중앙고3) 국가대표 출신의 신현주(20·휠라코리아)가 한조를 이뤄 신세대 맞대결을 펼친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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