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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직원이 해외배낭여행족”


현대모비스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외배낭여행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매월 1개팀(3명으로 구성)을 선발, 모두 8개팀 24명에게 해외배낭여행을 보내고 있다. 14박 15일에 걸친 이 여행에는 회사측이 경비도 지원하다.

배낭여행을 다녀온 직원들은 미래의 여행을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상세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 ‘배다모(배낭여행을 다녀온(올) 사람들의 모임)’란 동호회를 만들어 생생한 현지정보와 함께 회사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배낭여행 신청자들은 사전에 철저한 조사 및 준비를 하고 일정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선정된 직원들은 중남미, 아프리카, 알래스카, 터키, 일본, 인도, 유럽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회사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알래스카 및 로키산맥 등지를 여행한 ‘와일드 익스프레스팀’은 모방송사에 ‘일상탈출-어느 샐러리맨의 철학여행’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1차 배낭여행팀이었던 중남미팀은 잉카문명 등 남미 문화유적을 답사했고, 2차 킬리만자로 등반팀은 고산 등반을 통한 강인한 정신력의 함양을, 6차 인도 방문팀은 인도의 정신 세계 탐방, 7차 유럽방문 팀은 유럽의 선진축구를 통해 2002년 한일월드컵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해 잉카문명을 체험하고 돌아온 서형길 배다모 회장(본사 중기영업부 차장)은 “세계를 누비면서 느꼈던 감동과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애사심은 앞으로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배낭여행 실시 이후 사내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배다모는 7월쯤 사진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배낭여행 체험기를 전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여행전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여행전문 웹진도 발간할 계획이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