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기업들이 문어발식 경영을 지양하고 주력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주채권은행들이 견제와 감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막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진 부총리는 9일 오전(현지시간) 하와이 프리스호텔에서 가진 금융기관장 조찬회동에서 “계열기업에 대한 출자제한을 풀어달라는 요구가 있는 모양인데 핵심역량 집중원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또 “정부가 증시를 살리기 위해 수급조절을 하고 있지만 은행 신탁계정은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하고 “은행들은 기관투자가로서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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