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매각되면 출자 전환”,産銀총재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11 06:11

수정 2014.11.07 14:31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는 1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새로운 법인을 흡수해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매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채권단이 부채를 출자로 전환해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총재는 “대우차가 GM에 인수되면 이후 정상경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채권단으로서는 출자전환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정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GM으로부터 인수제안서는 도착하지 않았으며 부평공장의 인수도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평공장의 경우 존속가치보다는 청산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GM이 이 공장을 인수할 경우 인수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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