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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독주 속 안택수·안상수 추격전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이 후끈 달아 올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12일까지 등록을 마친 이재오·안택수·안상수 의원 3명은 주말을 이용해 치열한 막판 득표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1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총무를 선출한다.

현재까지의 판세는 개혁파로 불리는 이재오 의원의 독주속에 보수세력의 지지를 얻고 있는 안택수 의원과 안상수 의원이 뒤를 쫓는 ‘1강1중1약’이라는 게 당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재오 의원은 소장파 의원과 사무부총장을 맡으면서 연을 맺은 의원, 당내 보·혁 가교역을 맡아 친해진 의원 등 ‘우호적’이라고 판단하는 의원에 대한 표밭점검을 마치고 12,13일 무차별 전화 선거운동을 벌였다.

안택수 의원도 투쟁력과 선명성 있는 대여 주도권 확보를 내세워 저인망식 전화 득표전을 펼쳤다. 그는 “당3역중 법률가 출신이 없으면 대여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자신을 밀어줄 것을 호소했다. 안의원은 영남권 의원과 3선 이상 중진, 보수성향 의원들의 ‘몰표’를 기대하면서 “‘안택수 대세론’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따라서 ‘이심’(이회창 총재 의중)만 작용하지 않으면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라는 게 안의원 측의 계산이다.

14일 경선은 안상수-안택수-이재오 의원 순서로 5분씩 정견발표를 갖고 이어 의원들의 비밀투표로 진행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총무로 선출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무 경선의 전 과정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