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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분기 순익,현대 대손충당금이 좌우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올해 1·4분기중 시중은행들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4분기중 245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042억원에 비해 20.4%가 증가한 것이다. 주택은행도 같은기간 대비 27.8% 늘어난 22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제일은행은 9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7%가 늘어났다.

하나은행도 유가증권투자에서 수익을 올려 순이익 7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60억원)보다 2배이상 실적증가를 기록했다. 산업은행도 지난해 1·4분기 591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424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수출입은행은 2.2배가 늘어난 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25.4% 늘어난 90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현대 계열사때문에 대손충당금 비율을 높인 신한은행은 지난해 1200억원의 순이익에서 올해는 951억원으로 20.7%가 줄어들었다. 한미은행도 457억원에서 449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조흥은행은 217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는 바람에 전년 동기보다 137억원 줄어든 12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