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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강수연 인터뷰] “美서 열심히 한 퍼팅연습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14 06:11

수정 2014.11.07 14:29



“다른 선수들에게 신경 쓰지 않고 내 스코어만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를 2연패한 강수연은 시차 적응이 아직도 제대로 안돼 심신이 피곤했지만 대회 장소에 대한 자신감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회 이틀전에 도착해 피곤할텐데 우승한 비결은.

▲3일동안 링거 주사를 맞으며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레이크사이드 서코스에는자신이 있었고 미국에서 열심히 한 퍼팅 연습이 효과를 봤다.

―로라 데이비스와의 마지막 라운드 대결이 부담스럽지 않았나.

▲데이비스와는 7∼8차례 대결해본데다 흥분을 잘하는 선수라 진다고는 생각조차 안했다. 다른 선수의 스코어보다는 언더파만 치자고 다짐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미국에서 어렵게 투어 생활을 하다 우승했는데.

▲어려운 미국 코스에서 치다 이곳에 오니까 좀 쉽게 느껴진다.
미국 생활은 컨디셔널 시드 선수에게 가혹한 여러가지 조건 때문에 참 어렵게 지내고 있다. 적응기라고 여기고 참고 이겨낸다는 각오다.


―앞으로 계획은.

▲7월까지 국내에 머물며 체력도 보강하고 국내 대회 출전으로 감각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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