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진도 워크아웃 중단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15 06:12

수정 2014.11.07 14:28


채권금융기관은 14일 (주)진도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중단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진도는 법정관리나 매각 또는 청산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 채권금융기관들의 추가 손실규모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진도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서울은행 본점에서 제6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85.45%의 찬성으로 진도의 워크아웃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지난 98년 7월부터 진행돼온 진도에 대한 워크아웃은 이날로 종료되고 신규자금 지원도 중단됐다. 채권단은 그동안 진도에 대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통한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마땅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고 매각가격도 기대에 못미쳐 매각작업이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었다.


금융계에서는 진도에 대한 금융권 전체 여신 규모가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채권단의 추가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trudom@fnnews.com 김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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