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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자산운용 준비금제도 도입한다


보험사 자산운용 손실에 대비한 자산위험준비금제도가 곧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최근 시장금리 하락,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한 보험사 금리 역마진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자산위험준비금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산위험준비금이란 보험사가 주식이나 채권·부동산 투자 등 자산운용으로 인해 손실을 입을 것을 대비해 자산운용규모중 일정액을 준비금으로 쌓아두는 제도를 말한다.

김건민 금감원 상품계리실장은 “지난해말 현재 보험사들의 자산운용이익률은 연 4.7%에 불과한 반면 평균예정이율은 연 7.8%에 이르며 23개 생보사가 이자율차이로 인해 입은 손실만 지난 한햇동안 2조5837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쉽게 말하면 연 7.8%의 금리를 주고 고객으로부터 끌어온 돈으로 연 4.7%의 수익률밖에 올리지 못했다는 얘기다.
따라서 최근 부실금융기관으로 전락한 보험사들이 속출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지급여력제도보다 자산운용실패에서 기인한 측면이 많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또 보험사들에 장기 금리 역마진의 가능성이 높은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는 대신 금리연동형 상품과 변액보험의 개발,판매를 확대토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이달중으로 상품판매구조 개선을 위한 업계 임원회의를 소집, 자산운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의 상반기내 구축도 당부할 방침이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