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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산업 고부가구조 전환 주도


‘미래형 자동차(ISCV) 프로젝트’는 과잉공급과 수요둔화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자동차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키려는 정부의 장기 역점사업이다.

환경규제는 강화되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초저공해·초저연비 및 첨단 안전기술의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는 ‘핵심 신기술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진 것이다.

◇‘ISCV 프로젝트’ 추진 배경=세계 자동차업체들은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 뿐 아니라 환경기술을 포함한 미래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등 다각적인 협력을 꾀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범정부적인 투자를 활발히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3ℓ카 사업(유럽), OAAT프로그램·PNGV사업(미국), ACE 프로젝트·JCAP프로젝트(일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 CO₂배출량 기준에 못미쳐 앞으로 세계시장 진출이 막힐 위험에 처해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후처리 기술개발 만으로는 부족하며 CO₂발생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초저연비 자동차를 개발해야 한다.

부품업계도 신차 개발시 부품설계를 부품업체가 직접 담당하는 ‘승인도 부품비율’이 33%로 일본(70%)에 비해 기술 수준이 매우 낮다. 자동차 기술개발도 부처마다 개별 추진되면서 중복성·효율성 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산업자원부가 주도하고 환경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과학기술부가 협력키로 했다.

◇‘ISCV 프로젝트’ 추진 내용=정부는 2010년께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3대 주력산업으로 통신기기·반도체·자동차를 꼽고 있다. 특히 향후 자동차 기술개발의 핵심은 초저공해·초저연비 기술, CO₂저감기술 등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CO₂배출량을 140g/㎞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초저공해·초저연비차를 집중 개발키로 한 것이다. 국내 차량은 CO₂배출수준이 중형차 200g/㎞, 경차 160g/㎞으로 CO₂배출 저감기술이 시급하다.


‘전장부품 기술개발’도 미래 과제다. 국내 업계는 핵심센서·지능형 차량용센서 등 전장부품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지능형 차량 등 차세대 차량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려면 첨단 전장부품 개발이 필수적이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