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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출자전환협상 결렬


현대건설 채권단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투신사 대표들과 만나 5400억원 규모 투신사 보유 현대건설 회사채의 출자전환문제 등을 협의했으나 결렬됐다.

이날 채권단은 투신사에 대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 회사채의 출자전환 대신 만기를 3년간 연장하고 6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금리 연 8.77%에 신규 인수토록 요청했다.

채권단은 그동안 투신권에 대해 출자전환에 참여하든지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의 만기연장과 유상증자 참여 등을 요구해왔다.그러나 투신사들이 완강하게 반대해 사실상 출자전환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회사채 만기연장과 신규 회사채 인수방안을 내놓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투신사들이 출자전환과 유상증자에 참여할 경우 4200억원 가량의 부담이 예상된다”며 “이 규모와 금리수준 등을 고려해 신규로 650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인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신사들은 채권단의 제의를 일축하고 현재 보유중인 회사채를 만기시 전액 상환해줄 것을 요구해 협상은 2시간여만에 결렬됐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