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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8월중 워크아웃 졸업”



신영균 대우조선 사장은 26일 “올들어 조선 5개사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영업개선과 경영실적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며 “오는 8월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졸업하는 방안을 채권단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신사장은 한·유럽연합 조선분쟁 실무협상과 관련,“협상카드로 정부가 선가 10% 인상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말들이 있다”며 “문제는 경쟁국인 일본 등은 그대로 둔 채 우리나라 조선업체만 선가 10%를 올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내 업체를 포함,일본이나 유럽연합에서도 올린다면 얼마든 수용할 만한 카드”라고 말했다.


신사장은 이어 “방글라데시에 1억달러 상당의 전투함을 인도함으로써 ‘전투함 수출시대’을 열었다”며 “다만 방산관련 일감이 적어 그동안 축적해 놓은 노하우가 사장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엿다.

그는 또 “액화천연가스(LNG)선의 폭발적인 발주로 이미 올 수주목표인 25억달러를 이미 앞질렀다”고 전제한 뒤 “일각에서 대우조선이 선가를 무시한 싹쓸이 수주를 한다는 말들이 있으나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지난해 워크아웃으로 인해)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크사정이 좋은데다 지난 1∼2년전부터 선주들과 개별적으로 벌여온 협상을 최근 들어 일시에 매듭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조선업계의 발전방안과 관련,“일본 조선업체들은 값싸게 배를 만드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기술력 축적에 등한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세계 1위자리를 우리에게 내줬다”며 “한국 조선업체들은 기술력 축적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선박 역시 항공기 못지 않은 첨단 고기술력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국제기준’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이규석기자】 lee200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