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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박세리 “골프역사 다시 써볼까”


박세리(24·삼성전자)는 US여자오픈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

오는 6월1일(한국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로지GC(파 72)에서 벌어지는 이번 US여자오픈(총상금 290만달러·우승상금 52만달러)는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 가운데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US여자오픈 역사에 98년 우승자 박세리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록은 최연소 우승. 박세리는 52년에 걸친 US여자오픈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박세리는 태어난 지 꼭 20세9개월8일째 되던 날 US여자오픈을 제패해 67년 22세5일로 우승한 카트린느 라코스테(프랑스)의 기록을 31년만에 갈아치웠다.

그동안 라코스테의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챔피언은 지난 88년 22세2개월4일이되던 날 우승한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이었다.

박세리는 또 US오픈 역사상 처음으로 18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을 펼친 첫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US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선수는 박세리 이후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최종일76타를 치고 우승한 선수도 박세리 이후 아직 없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을 제패한 8번째 외국인 선수이며 동양인으로는 처음. 박세리가 우승하기 전에는 US여자오픈 우승자 국적은 미국, 영국, 스웨덴, 프랑스,호주, 그리고 우루과이 등 6개국에 불과했으며 한국이 추가된 이후 2년동안단 1개국가도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US여자오픈 예선 면제 조건 11가지 가운데 박세리는 6가지 조건을 충족시켰다.

최근 10년간 US오픈 챔피언, 최근 5년간 LPGA선수권자, 지난해 미LPGA투어 상금랭킹 40위 이내, 올해 상금랭킹 35위 이내, 지난해 US여자오픈 20위 이내 입상자,최근 1년간 LPGA 투어 우승자 등이 박세리가 충족시킨 조건. 6가지 조건을 채운 선수는 지난해 우승자 캐리 웹(호주)을 비롯해 단 2명밖에 없으며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5가지 조건을 채우는데 그쳤다.

이번대회에는 박세리외에 김미현, 박지은, 펄 신, 아마추어 크리스티나 김(16·김초롱) 등 한국선수들이 참가한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