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투신사 현대건설 지원 타결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1 06:16

수정 2014.11.07 14:11


투신사들의 현대건설 지원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그러나 대다수 투신사가 현재 보유중인 현대건설 회사채를 금리 연 2.74%에 차환발행하는 방안을 택해 기존 금리와의 차이에 따른 손실분 해소가 과제로 남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그동안 지원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던 대한,한국,교보 등 3개 투신사가 현대건설 금융지원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전날 ▲보유채권 금리 연 9% 차환발행 및 2500억원 규모 회사채 신규인수(1안) ▲보유채권 연 2.74%에 차환발행(2안) ▲ 자산관리공사 등에 보유채권 매각(3안)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투신은 이날 1안을 택했고 한국,교보는 2안을 선택했다.대한투신은 신규발행 현대건설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10개월에 걸쳐 분산 인수해야 한다.전날 한일투신은 보유채권 매각을 택했고 나머지 13개사는 2안을 결정했다.

그러나 2안의 경우 현재 연 13%대인 현대건설 회사채를 2%대에 차환발행하면 40%대 손실이 불가피해 투자자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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