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한 건자재 업체 동서산업이 1일 화의신청을 취하, 법정관리 신청여부가 주목된다. 동서산업은 지난 4월23일 화의를 신청했다가 이날 서울지법 파산부가 화의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한 상태에서 화의신청을 취소해 그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75년 설립된 동서산업은 타일과 위생도기 등 욕실관련 건자재를 생산해 온 기업으로는 유일한 상장사로 대주주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장남 몽필씨(작고)의 딸인 정유희씨이고 몽필씨와 특수관계인 등 6명이 1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dream@fnnews.com 권순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