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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뮤추얼펀드 순유출세 전환,외국인 매도지속 우려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3 06:17

수정 2014.11.07 14:10


지난 4월 이후 7주연속 순유입세를 보인 미국 뮤추얼펀드가 지난주 순유출세로 돌아서며 외국인 매도 지속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신증권은 3일 전세계 펀드 동향을 제공하는 AMG데이터를 인용, 지난주(5월24∼30일) 미국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 자금이 두달만에 18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 및 펀드별로는 인터내셔널펀드가 1주만에 14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섰고 글로벌펀드도 2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국 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도 각각 2억달러, 1억달러가 순수히 빠져나갔다.

또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공격적 성장형 펀드에는 3억달러, 대형주 성장형 펀드에는 3억10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나 소형주 성장형 펀드는 4억9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며 위험부담이 높은 펀드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선 것 같다“며 “일단 유출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으로 추세적인 전환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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