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소폭 조정속에 반등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매도시점을 늦추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77.15에서 75.25까지 하락했다. 1만5000계약에 달했던 외국인 누적순매수물량과 5000억원이 넘는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조정이 이어지며 4월 이후 지지선 역할을 해온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락추세로의 전환이 확연히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주말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가 있었지만 경기회복기대감이 다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미국 증시가 2일 연속 반등에 성공한 것도 상승의 기회를 줄 전망이다.
삼성증권 전상필 수석연구원은 “추가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저가매수 움직임이 눈에 띄는만큼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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