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무려 6오버파를 쳐 예선탈락이 우려되던 박지은은 이틀간에 걸쳐 치러진 2라운드서 이븐파를 기록, 턱걸이로 컷오프를 통과한 뒤 오후의 3라운드서 1언더파를 쳐 단숨에 공동 17위까지 부상. 2라운드가 끝날 즈음 딸의 컷오프 여부 확인으로 분주하던 부친 박수남씨는 3라운드 종료 즈음에는 다시 화색이 돌기도.
○…1라운드를 2언더파 공동 3위로 마쳐 상위권 도약이 기대되던 김미현은 2일차 악천후의 가장 큰 피해자. 5번째 홀(14번홀) 2�V 보기 퍼팅을 남겨놓은 채 경기가 중단돼 이튿날 경기를 치른 김미현은 이 퍼팅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잠을 한숨도 못자다시피 했고 결국 이날 마무리 실패로 더블 보기를 범하자 몸에 힘이 빠지면서 이후 3개홀을 잇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김미현은 “잠도 못잔데다 퍼팅마저 흔들려 샷도 퍼팅도 되는 것이 없었다. 지지리 운도 없다”고 한숨.
○…2라운드서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자 대회 관계자들 및 선수들은 날씨에 대해 걱정하다가 3라운드서 맑게 개자 안도의 한숨. 33명은 아예 2라운드를 시작조차 못해 이날 36홀 경기를 해야했고 박세리 등 90여 명은 잔여 홀을 마친 뒤 3라운드에 돌입. 한편 대회관계자들은 그린을 물을 퍼내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소렌스탐이 진기한 아이언 연습을 해 관심. 소렌스탐은 레인지 타석에서 약 70야드 거리에 캐디를 세워놓고 샷을 날렸고 캐디는 야구 글러브를 끼고 날아오는 볼을 받았던 것. 소렌스탐은 컴퓨터가 스윙을 하듯 정확히 캐디가 있는 곳으로 볼을 보내50여개가 모두 글러브속으로 낙하.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