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 = 지난 5월23일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 아파트 매매는 호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서울지역 매매값은 0.46%, 신도시는 0.14%, 수도권은 0.3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1.27%), 송파(1.07%), 강남(0.69%) 지역이 강세를 주도했다. 소형 재건축 아파트와 인근 새아파트도 강세를 보였다. 6월 들어서도 소형 강세가 두드러져 강남 20평 이하 소형이 1.28%, 강동 1.98%, 서초 1.22%, 송파 3.06%, 양천 1.94% 등 지역별로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이 많았다. 서울은 전체 20평이하 소형이 5월 넷째주대비 1.63%의 상승률을 보였다. 양천(0.64%), 노원(0.47%), 강서(0.27%), 서초(0.22%) 지역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동대문, 서대문 지역이 대형에서 확산된 하락세가 30평형대까지 번지며 소폭 내려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은 0.05%∼0.24%대에 걸쳐 움직임이 미미했다. 오름세를 보인 주요 단지로는 입주 1년차인 강남구 청담동 삼환 17평형이 지난 주 1억5500만원으로 1750만원,15평형은 1억3750만원으로 1250만원 각각 올랐다. 재건축 대상은 압구정동 한양7차 46평형이 출시매물 호가가 오르며 6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동구에선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1평형이 1000만원 오른 1억2250만원으로 조사됐고 둔촌동 주공저층2단지 25평형도 3억4500만원으로 호가가 2000만원 이상 올랐다. 송파구에선 방이동 신동아타워 21평형이 1억1500만원으로 750만원, 거여동 현대1차 29평형이 1억7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재건축 중에선 잠실동 주공1단지 13평형이 1억775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그 외에도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18단지 17평형이 600만원 가량 올라 6250만원으로 조사됐고 주공2단지 15평형도 625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노원구 공릉동에선 임성 25평형도 오름세를 보였다. 비슷한 시기 입주한 동신, 한보, 도시개발 단지들도 20평형대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 매매시장은 평촌(0.33%), 산본(0.14%), 중동(0.12%), 일산(0.11%), 분당(0.1%) 등이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50평형대는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25평이하 소형은 상승세를 나타냈다.지난 주 가장 상승폭이 컸던 평촌은 20평이하 소형이 0.83%의 변동률로 강세를 보인 반면 일산은 대형 하락세에 일부 20평형대도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상승폭이 컸던 단지로는 분당 수내동 양지한양 25평형이 1억3900만원으로 큰 폭 상승했고 이매동 이매삼환은 43평형이 3억1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평촌에선 신촌동 무궁화효성 24평형이 1억1750만원으로 750만원 상승했다.최근 재건축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과천(1.98%)을 비롯해 광명(0.65%), 부천(0.41%), 수원(0.36%), 하남(0.35%), 의왕(0.31%) 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한 수도권 매매시장은 지난 주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0.47%)도 상승세를 보였다.
/ somer@fnnews.com 남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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