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라크 석유수출 중단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3 06:17

수정 2014.11.07 14:10


이라크가 2일(현지시간) “4일부터 석유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 국제유가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 선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일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 조처를 1개월 연장키로 합의한 뒤 즉각 나왔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 “유엔 안보리가 유엔·이라크 양해각서의 정신과 내용을 위반했기 때문에 석유수출을 중단할 것”이라며 “걸프만과 지중해 연안 항구를 통한 석유수출을 4일 오전 8시부터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라크는 현재 전세계 석유수출 물량의 5%에 해당하는 하루 210만배럴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세계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함께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에 따른 부족분을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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