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제조업 경기 호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3 06:17

수정 2014.11.07 14:09


중소제조업 경기가 3개월째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

3일 기업은행이 16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4월중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지수(95년 기준=100)는 97.1로 3월에 비해 0.5%포인트 개선됐으며 전년동월 대비로는 5.3% 향상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제조업 생산이 이처럼 소폭 증가한 것은 경기둔화 추세 진정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전월대비 증가율이 경미해 지속적인 생산증가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올 1월 83.3을 기록한 후 2월 88.5, 3월 96.6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중 중소제조업의 수주동향을 보면 비금속광물,음식료품,목재·나무제품 업종에서 전월에 이어 수주증가업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증가에도 불구하고 재고위험회피 의도,제품출하증가,정보통신(IT)산업의 영향으로 재고감소업체가 늘어났다.전월에 비해 재고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업체가 11%를 기록한 반면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17.6%로 나타났다.

한편 자금사정이 원활해졌다고 응답한 업체는 3월의 5.0%에서 4월에는 5.3%로 늘어난 반면 곤란해졌다고 응답한 업체는 19.1%에서 18.1%로 감소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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