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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인터뷰] “초반의 상승세 살리지 못해 아쉽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4 06:17

수정 2014.11.07 14:09


“철저히 준비했는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막판 뒤집기에 실패하고 준우승에 머문 박세리는 “우승을 놓쳐 아쉽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운영이나 코스 공략 등에서 많은 것을 배워 만족한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3라운드 후 뒤집을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오늘 그런 기회가 없었나.

▲어제 마지막 2개 홀서 보기를 했던 것이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늘도 스타트 감이 괜챦았는데 초반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5번홀서 벙커샷을 실수해 첫 보기를 했는데.

▲다른 때와 달리 벙커 바닥이 딱딱했다는 느낌이다. 앞에 턱이 높아 볼 밑을 쳐올려야 했는데 바닥이 딱딱해 뜻대로 안됐다.

―짧은 퍼팅을 많이 놓쳤는데 문제가 있었나.

▲감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었다.
그린 브레이크를 읽는 것이나 스트로크에 문제가 있지 않았은데 홀컵에 떨어지지를 않았다. 도대체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다.

―주로 핀을 오버하는 샷이 많았다.
공격적인 전략 때문인가.

▲웹과 5타차나 났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바람이 불다 안불다 해서 거리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그린을 오버한 상황도 몇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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