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중국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자회사 ‘유니콤 신스쿵 이동통신유한공사’와 100만달러 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헤이룽장성을 비롯해 푸젠성, 랴오닝성 등 3개성을 대상으로 망설계, 장비 인수시험, 통화품질 측정 및 최적화 등에 관한 CDMA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기술컨설팅 계약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운영 노하우 등의 무형자산을 중국내 통신사업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실제 서비스를 위한 현지 컨설팅을 수행함으로써 서비스 기술뿐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 장비 수출 등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3개성 외에 유니콤 신스쿵이 CDMA 서비스를 제공중인 주요 성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유니콤 신스쿵은 차이나유니콤이 올해초 설립한 CDMA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로 오는 2003년까지 총 5000만회선 규모의 CDMA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 oz@fnnews.com 권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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