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기기·전동지게차 등을 전문 생산하는 창원공단내 동명중공업이 일본유공압학회로부터 외국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술개발상을 수상, 국내 유압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개발한 굴착기용 유압기기인 ‘초단축형 더블액시얼 피스톤 펌프’기술을 일본유공압학회가 인정, 이번에 우수 기술개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유압펌프는 기존 유압펌프의 길이를 30% 가량 단축, 엔진의 대형화를 막을 수 있어 배기가스 규제 등 환경 대응책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펌프의 문제점인 시간경과에 따른 엔진출력 감소와 소요출력 증가에 따른 엔진 정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동명중공업 기술2실 조유종 부장은 “유압사업 분야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은 기술인 피스톤펌프를 개발, 국내 최초로 고유모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055)269-5114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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